도심형 실버타운 입주조건

대한민국의 노령화 속도는 이웃나라의 일본 수준으로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데요, 노령화보다 심각한 문제는 우리나라 출산율이 전 세계적으로 가장 낮은 수준이라는 사실입니다.

노령화의 급격한 증가와 출산율의 감소는 인구감소라는 심각한 사회문제를 야기할 전망이기 때문에 대한민국에서는 이 두 가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천문학적인 예산을 투입합니다.

하지만, 사회적 분위기를 그렇게 쉽게 바꿀 수는 없습니다. 그나마 노령화 문제의 경우에는 실버타운이라는 새로운 사업분야를 탄생시켰고 계속해서 실버타운에 대한 수요는 증가할 전망입니다.

그중 오늘은 도심형 실버타운에 대한 이야기를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노인은 시골에 산다는 기존의 고정관념을 깨고 실버타운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심어주고 있는 도심형 실버타운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도심형 실버타운이란?

 

실버타운은 말 그대로 노인들만 거주할 수 있도록 만든 거주시설을 말합니다.

통상 실버타운은 입주 예정일 기준 만 60세 이상이면 입주자 가능하며, 부부세대의 경우 한 명만 만 60세가 넘어도 입주가 가능합니다.

실버타운은 노인들에게 필요한 병원, 운동시설, 식사 시설 등 생활에 필요한 기초적인 시설들이 잘 갖추어져 있어 노인들이 여생을 보내기에 최적의 조건을 제공합니다.

실버타운은 첫 입주 시에 입주보증금을 지불 받는데 이는 아파트 월세 입주 시 지불하는 보증금의 개념과 비슷합니다. 입주보증금 외에 월 생활비는 별도로 책정되기 때문에 월세를 내고 거주하는 것으로 생각하면 편합니다.

이와 같은 실버타운은 많은 시설을 필요로 하여 넓은 부지가 필요로 하기 때문에 지가가 비교적 저렴한 도심 외 지역에 조성하는 것이 통상적이었습니다.

하지만 경제적 여유가 있으며, 계속해서 도심지역에서 거주하고자 하는 노령인구의 수요를 만족시키기 위해 도심지역에 조성되고 있는 실버타운을 도심형 실버타운이라고 합니다.

이와 같은 도심형 실버타운은 대형병원 등에서 직접 운영하거나, 유명 병원과 가까운 곳에 위치해있어 노령인구들의 건강관리에 있어 최적의 조건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도심형 실버타운 입주조건

 

도심형 실버타운의 입주조건은 일반 실버타운의 입주조건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만 60세 이상의 조건만 충족된다면 누구든지 실버타운의 입주조건을 갖출 수 있습니다.
(부부 중 한 명만 60세 이상도 가능)

하지만, 도심형 실버타운의 경우 입주보증금 및 월 생활비가 엄청난 수준이기 때문에 이런 부분을 고려해야 합니다.

예시로 서울 자양동에 위치하고 있는 한 실버타운은 입주보증금이 9억 원이고, 월 생활비(관리비 등 포함)는 500만 원 이상으로 웬만한 재산 수준이 아닌 이상 입주조차 힘든 조건입니다.

또한 도심형 실버타운은 재력을 갖추었다고 하더라도, 대기자가 많기 때문에 입주까지 상당 기간 대기해야 하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이와 같이 도심형 실버타운은 그 수요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고, 앞으로 노령인구수는 눈에 띄게 증가할 전망이기 때문에 더 많은 기업에서 관심을 가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은 도심형 실버타운의 입주조건을 간단하게 소개해 드렸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실버타운이 생길 예정이니 관심 있는 분들은 미리미리 알아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